자비로우시며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는 사랑하는 고(故) 000 권사님의 발인예배를 드리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권사님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 맡겨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권사님께서 이 땅에서 믿음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셨으며, 기도로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 믿음을 귀하게 보시고, 이제 모든 수고를 마치고 영원한 안식의 나라로 인도하셨사오니, 하늘의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도 권사님의 믿음을 본받아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 안에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남겨진 가족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주님의 크신 위로로 감싸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별의 아픔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천국의 소망으로 위로받게 하여 주옵소서. 슬픔 가운데서도 주님의 평강을 누리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더욱 위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담긴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새 힘이 되게 하시고,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남아 있는 장례 절차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시고, 모든 일정이 평안하고 은혜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옵소서. 장례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손길을 축복하여 주시고, 혼란 없이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님의 평강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슬픔을 위로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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