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주현 후 제7주일 예배 대표 기도문(2025. 02. 23)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불러 주시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 자리에 나아올 수 없음을 고백하며, 우리의 모든 찬양과 경배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 주현절을 지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의 빛으로 오셨음을 다시금 묵상합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세상 속에서 주님의 빛을 비추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하지만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염려와 걱정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우리의 뜻을 앞세울 때가 많았습니다. 믿음이 부족하여 흔들리고, 사랑이 부족하여 이웃을 온전히 품지 못했음을 회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주님 앞에 온전히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세상에는 여전히 주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복음이 온 열방에 전파되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 병든 자들, 소망을 잃고 방황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되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주님께 헌신되는 예배가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기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